정부·식품업계 8월 가공식품 할인 총정리|라면·음료 등 3,838개 최대 57% 할인

 

8월 라면·음료·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3,838개 품목 최대 57% 할인 행사
대형마트 식품 매대를 배경으로 라면과 음료, 과자, 간편식, 아이스크림을 풍성하게 배치하고 ‘8월 가공식품 최대 57% 할인’ 문구를 강조한 이미지

장보러 갈 때마다 라면이나 음료 가격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한두 개씩 담을 때는 잘 모르지만, 즉석밥과 과자, 아이스크림까지 함께 사면 계산대에서 생각보다 큰 금액이 찍히곤 합니다. 더구나 휴가철엔 가공식품 소비가 더 늘어나는데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침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식품기업 10개사와 함께 8월 가공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라면·즉석식품·음료·과자·빙과류 등 총 3,838개 품목을 최대 57% 할인한다는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8월 한 달 동안 모든 제품이 같은 할인율로 판매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확인해 보니 기업과 제품뿐 아니라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몰 등 판매처에 따라서도 행사 기간과 할인율이 달랐습니다.

어떤 기업이 참여하는지, 평소 자주 사는 제품도 할인 대상에 들어가는지 제가 장보기 목록을 살펴보듯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습니다.

8월 가공식품 할인, 무엇을 살 수 있을까

이번 행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할인 품목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라면이나 음료 몇 종류만 할인하는 행사가 아니라, 한 끼 식사를 간단하게 준비할 때 찾게 되는 제품부터 여름철 간식까지 폭넓게 포함됐습니다.

대표적인 할인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면·컵라면·즉석밥·국수
  • 냉동식품·즉석조리식품·육가공품
  • 두부·김치·계란
  • 카레·식용유·장류·소스·조미료
  • 과자·파이·젤리
  • 탄산음료·스포츠음료·커피
  • 빙과류·가공유·치즈

저는 여름이면 국이나 반찬을 오래 조리하는 일이 부담스러워 즉석밥이나 냉동식품을 평소보다 자주 찾게 됩니다. 외출할 때 챙기는 생수와 음료, 아이스크림 지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휴가를 떠나는 가정뿐 아니라 집에서 여름을 보내는 사람에게도 활용할 품목이 제법 많아 보입니다.

다만 3,838개 품목 모두가 57% 할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57%는 롯데칠성음료 일부 제품에 적용되는 최고 할인율이며, 실제 할인 폭은 제품과 판매처에 따라 달라집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발표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서도 구체적인 기간과 할인율은 판매처와 제품별로 다를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빠졌던 기업까지 확인한 참여 기업 10곳

처음 확인한 자료에는 농심·CJ제일제당·오뚜기·롯데칠성음료·빙그레 등 5개 기업만 자세히 소개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체 참여 기업은 10곳이었습니다.

누락됐던 팔도·풀무원식품·코카콜라·오리온·샘표식품까지 더해야 공식 발표에 나온 3,838개 품목이 정확히 맞습니다.

참여 기업주요 할인 품목품목 수할인율
CJ제일제당즉석식품·냉동편의식·육가공품·면류·두부·계란·김치1,256개15~50%
롯데칠성음료콜라·사이다·스포츠음료·커피692개20~57%
오뚜기라면·즉석밥·국수·카레·식용유·소스392개13~50%
팔도라면·음료372개8~33%
샘표식품장류·소스·조미료·파스타372개19~50%
풀무원식품두부·즉석조리식품·육가공품·만두·면264개8~50%
코카콜라콜라·환타·스포츠음료 등209개5~50%
농심봉지라면·컵라면·스낵104개10~33%
오리온과자·파이·바·젤리·음료101개33%
빙그레빙과류·커피·가공유·치즈76개20~33%
합계3,838개          최대 57%



기업별 품목 수와 할인 범위는 농식품부 자료를 상세히 정리한 보도를 함께 대조했습니다.

표를 정리하면서 보니 CJ제일제당은 1,256개로 참여 품목이 가장 많고, 롯데칠성음료는 최대 57%로 할인 폭이 가장 큽니다. 그렇다고 할인율만 보고 구매 기업을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자주 먹는 제품이 실제 행사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장보기 목록에 따라 살펴볼 기업이 달라진다

저도 10개 기업의 할인 목록을 한꺼번에 보니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지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평소 장보기 목록에 따라 나눠 보니 훨씬 간단했습니다.

라면이나 간편식을 주로 산다면 농심·팔도·오뚜기·CJ제일제당 제품을 먼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두부·김치·만두처럼 식사 준비에 필요한 제품은 풀무원식품과 CJ제일제당, 장류·소스·파스타는 샘표식품과 오뚜기 쪽에서 찾기 쉽습니다.

여름철 음료를 많이 사는 가정이라면 롯데칠성음료와 코카콜라의 행사 제품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오리온과 빙그레 제품을 중심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단, 기업별 품목 수는 판매되는 제품 종류와 용량, 묶음 구성 등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음료라도 용량이나 판매 단위에 따라 서로 다른 행사 품목으로 집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백 가지 제품이 할인된다”는 숫자보다 내가 사려는 상품의 최종 결제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할인 제품은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

이번 행사는 특정 마트 한 곳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대형마트·편의점·이커머스 등 여러 유통채널에서 진행됩니다.

그렇지만 농식품부 발표에는 모든 판매처의 구체적인 상호와 제품별 행사 날짜가 한꺼번에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같은 기업 제품이라도 대형마트에서는 1+1이나 가격 할인으로, 편의점에서는 묶음 할인으로, 온라인몰에서는 쿠폰이나 기획전 형태로 판매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카콜라 제품은 유통채널에 따라 할인 범위가 다르게 안내됐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최대 50%까지 할인되지만, 이커머스에서는 할인 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도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제품이라도 구매처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판매처별 차이를 분석한 보도에서도 최종 가격은 판매처에서 따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저라면 마트에 가기 전 자주 이용하는 마트 앱이나 온라인몰에서 먼저 제품명을 검색해 볼 것 같습니다. 편의점 행사라면 1+1·2+1 조건도 함께 확인하고, 온라인 구매라면 배송비와 최소 주문 금액까지 포함해 비교해야 실제로 어느 쪽이 저렴한지 알 수 있습니다.

최대 57%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

‘최대 57% 할인’이라는 문구를 보면 모든 제품을 절반 가까운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할인율은 일부 제품과 판매처에 적용되는 수치입니다. CJ제일제당·오뚜기·풀무원식품·코카콜라는 최대 50%, 농심·팔도·빙그레는 최대 33%이며, 같은 기업 안에서도 제품마다 할인율이 다릅니다.

이번 행사를 이용할 때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면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집에 남아 있는 식품의 양과 소비기한을 확인합니다.
  2. 평소 구입하는 제품만 장보기 목록에 적습니다.
  3. 마트·편의점·온라인몰의 행사 가격을 비교합니다.
  4. 묶음 상품은 개당 가격으로 다시 계산합니다.
  5. 냉동식품과 아이스크림은 보관 공간까지 생각해 구매합니다.

라면과 소스처럼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품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면 결국 지출이 늘어납니다. 냉동식품이나 빙과류는 냉동실 공간이 부족하면 오히려 보관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할인율보다 우리 집에서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절약 방법입니다.

8월 중 식품기업 10개사 가공식품 3,838개 품목 최대 57% 할인, 대형마트·편의점·이커머스 판매
 8월 가공식품 할인 기간과 참여 기업, 대상 품목 수, 최대 할인율, 구매처 및 확인 사항을 한눈에 보여 주는 정보 카드


장보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이번 8월 할인행사에는 식품기업 10곳이 참여하고, 가공식품 3,838개 품목이 최대 57% 할인됩니다. 처음 알려진 5개 기업 외에도 팔도·풀무원식품·코카콜라·오리온·샘표식품이 포함돼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이 훨씬 다양합니다.

저도 장보기 전에 자주 사는 라면과 음료부터 행사 대상인지 찾아볼 생각입니다. 다만 8월 내내 모든 매장에서 같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므로, 매장에 가기 전 앱이나 온라인 행사 페이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조건 많이 사기보다 평소 구매하던 제품을 조금 저렴하게 사는 것, 그것이 이번 할인행사를 가장 알뜰하게 이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댓글